SNS서 논란중인, 아이돌이 ‘연애질’ 하면 안 되는 이유

2017년 3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MBC ‘우리 결혼했어요’/E채널 ‘용감한 기자들'(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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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연애에 분노한 한 누리꾼의 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이 연애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준다.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한 누리꾼이 올린 글로, 해당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먼저, 원본 게시물부터 살펴보자.

“인간도 아닌 상품으로 데뷔한 주제에 연애질이 말이 되냐?”라고 시작하는 글.

“팬들 사랑도 받고 싶고. 연애질도 하고 싶고? 탈퇴해. 탈퇴하라고. 연애 실컷 해. 할 거면 탈퇴하라고 제발”

누리꾼은 아이돌을 ‘상품’이라는 표현으로 지칭했다. 또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위해서라면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수저들은 집에서 아이돌 빤다고 업신여김 당하면서 집안 돈으로 앨범 긁고 은수저들은 돈 벌면 앨범 긁고 흙수저들은 굶어서 앨범 긁을 때, (너네들은) 20대 초반에 구경도 못할 정도로 돈을 벌면서 연애질을 하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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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이다. 사람을 상품 취급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이게 말이야 방구야”,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너도 담에 취직하면 넌 사람 아니고 회사자재니까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 잔업하고 연애나 개인 사생활은 꿈도 꿀 생각 마세여^-^ 하면 ㅂㄷㅂㄷ될거면서”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상품은 진짜 아닌데 팬 기만한다거나 티 내고 그러는 건 안했으면 좋겠어요”, “애초에 소속사에서 아이돌을 유사연애 상품으로 공급하자나. 여자친구 물어보면 팬클럽 얘기하고 미연시처럼 카메라에 대고 여자친구처럼 손잡는척하고 기대는척하는 vcr들만 봐도.. 물론 저 말에 공감하는것도 아니고 연애 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지만 유사연애로 돈 벌면 굳이 커플링을 끼거나 공개 계정에서 럽스타를 하면서 연애 티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함”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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