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만날 때 마다 육체적인 관계만 원해요”

2017년 3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색계’ (이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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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인 관계만 원하는 것도 사랑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매일 육체적으로 원하는 것도 사랑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매번 육체적인 관계만 원하는데 그것도 사랑인지 궁금하다며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남자친구와는 매일 만난다는 글쓴이. 두 사람이 만나면 대부분 반주를 한 후에 모텔을 간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두 사람이 관계할 때는 여자로서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이 충만하다고 한다. “품에 안겨 있음 정말 따뜻하고 궁합, 관계 다 만족합니다”라며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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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나 공원 산책을 하고 싶은 날도 있어 그렇게 하자고 말하면 시무룩해진다는 남자친구, 오버하며 울려고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만나는데 영화는 한 달에 한 번 보고 매번 어디 들어가서 안고 싶다는 남자친구.

글쓴이는 애인과의 관계는 더없이 좋은데 이렇게 육체적인 걸 우선시하는 게 정말 사랑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만나서 밥 먹고 술 먹을 때는 말도 잘 통하고 자신을 재밌게 해주지만, 매일 모텔 가자는 소리를 많이 해 고민이 된다고 한다.

그는 “저 픽업하러 와서 차에 타면 타자마자 손 꼭 잡고 꼭 안아주는 건 참 따뜻한데 일주일에 다섯번 관계하는 건 좀 과하죠?”라는 말과 함께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육체적으로 매일 원한다고 다 사랑하는 것은 아니고, 사랑하면 육체적으로 자주 원하긴 합니다” “남자가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데이트가 쌍방이 해서 즐거워야 하는데 여자친구가 하고 싶은 걸 무시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러다 님한테 질리면 점점 횟수줄고 여자분은 집착하고 남자는 시간 갖자 그러고 너무 클리쉐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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