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충돌 흔적 없다.”, 해군의 공식 입장에 침묵하는 네티즌 수사대 자로

2017년 3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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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물 밖으로 나온 세월호 선체에서 ‘충돌’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했던 네티즌수사대 ‘자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자로’는 약 9시간가량의 다큐멘터리 ‘세월X’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세월호가 잠수함과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명확한 세월호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자로가 주장한 ‘외부 충돌설’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와 관련해 해군 측은 “세월호 침몰 당시 훈련한 잠수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하며 ‘잠수함 충돌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세월호 외형 전체가 수면위로 떠올랐고, 곳곳이 부식되고 녹이 슬기는 했지만 ‘충돌’의 흔적은 없었다.

즉, 잠수함 충돌설은 완전히 설득력을 잃은 상황.

충돌 흔적이 없다는 해군의 입장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로’는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도 ‘갑론을박’이 펼쳐지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상황이다.

“명확한 증거 없이 충돌설이라 말한 것에 사과해라.”, “관련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왜 증거 없이 이런 소문을 만든 것이냐.” 등의 일침을 가하며 비판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진짜 의혹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는 배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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