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만 앉을 수 있다는 ‘성기’ 달린 지하철 좌석 (동영상)

2017년 3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영상 출처: Youtube arshad 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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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하철 좌석에 ‘남성 성기’가 달린 의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영국의 한 매체는 멕시코 지하철에 있는 ‘남성 전용’ 좌석을 소개했다.

해당 좌석에는 툭 튀어나온 가슴과 처진 뱃살 그리고 남성들의 성기까지 ‘중년 남성’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미관상 다소 당황스러운 이 좌석은 성추행당할 때 여성이 느끼는 수치심과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지하철에서 여성의 불쾌감을 남성들이 간접적으로 느껴보도록 하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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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많은 남성들이 호기심에 남성 전용 좌석을 찾기는 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 지하철 관계자는 “여성이 성희롱을 당할 때 느끼는 것과 비교하면 남성 전용 좌석에서 오는 불쾌감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 좌석에 앉은 남성들이 여성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는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국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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