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준희가 ‘스윙스’ 가사를 직접 언급했다

2017년 3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스윙스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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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의 노래 가사가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주요 커뮤니티 및 SNS에는 ‘스윙스 패드립 논란’, ‘스윙스 가사에 여전히 고통 받는 최진실 딸’ 등의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된 노래는 지난 2010년 7월 발표된 래퍼 비즈니스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곡이다.

해당 곡에서 스윙스는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당시에도 큰 비난을 받았다.

당시 스윙스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고인의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근 스윙스가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면서 논란은 다시금 수면 위에 올라왔고 결국 스윙스 가사 속 당사자인 고 최진실의 딸 준희 양이 불쾌함을 직접 표했다.

최준희 양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보고 웬만한 랩분야는 잘 안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땐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서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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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준희 양은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며 한 네티즌의 악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인성 쓰레기네”, “미친 거 아니에요?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악랄할 수도 있군요”, “본인만 쿨하고 멋져보인다고 생각하는”, “저런 사람이 방송에 나온다고?”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최준희 양이 남긴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해당 글은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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