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에 호감 느껴 부부된…54살 연상연하 커플 (사진4장)

2017년 3월 29일   School Stroy 에디터
▼ 기사 및 이미지 제공: 디스패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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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컷] 전화 한 통으로 부부가 된 특별한 커플이 있습니다. 54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의 한 커플을 소개했습니다. 28살 남성 로호 단델과 82세 여성 마사 포투스인데요.

단델은 지난해 잘못 걸린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전화의 주인은 바로 포투스였죠. 단델은 포투스의 목소리에 호감을 느꼈고,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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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는데요. 실제로 만난 뒤에도 단델은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물론 놀라긴 했지만,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 동정심이 생긴 거죠.

포투스는 10년 전 남편을 잃은 과부였습니다. 또 2명의 자식들은 현재 일을 하기 위해 해외로 떠난 상태였죠. 기댈 곳이라곤 누구도 없었습니다.

단델과 포투스는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죠. 양측 가족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설득 끝에 결국 허락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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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델의 어머니는 “아들이 할머니 뻘 여자와 만나는 건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나. 우리 가족은 두 사람의 진심어린 사랑을 봤고, 아들의 선택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단델은 이날 마사의 매력적인 모습에 대해 직접 설명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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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마사가 자신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나, 예의 바른 말투가 좋다. 우리는 계속 전화로 이야기를 나눠왔다. 곧 사랑에 빠졌고, 우린 함께 이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다짐했습니다.

[출처: //www.dispatch.co.kr/68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