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된 ‘환자 발’ 들고, 인증샷 찍은 무개념 의사

2017년 3월 29일   School Stroy 에디터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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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발을 들고 인증샷을 남긴 외과의사 인턴 여성이 무개념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에서 외과의사 인턴으로 일하던 캐롤리나 도밍구즈 가르시아(Carolina Dominguez Garcia, 24)가 환자의 신체 일부를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SNS에 게재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롤리나는 최근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의 발을 들고 있는 인증샷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며 “내 첫 번째 다리야, 아빠. 이 사진이 만약 여러분들을 화나게 한다면 미안”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캐롤리나의 이 같은 행동은 곧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그녀에게 의사가 될 자격이 없다며 거센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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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멕시코 사회보안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캐롤리나 계정에서 문제의 사진 말고도 과거 다른 환자의 내장을 들고 촬영한 사진도 발견했다.

이에 부적절한 사진을 게재한 캐롤리나는 물론 사진 속 다른 인턴까지고 해고 당하고 말았다.

환자는 물론 시신을 촬영하는 등의 의료인들의 비윤리적인 행태는 비단 해외 사례뿐만이 아니다.

얼마전 국내에서도 기증받은 해부용 시신을 앞에 두고 인증샷을 찍은 뒤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의료인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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