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에게 3권의 노트를 선물 받은 소녀, 그 안에는…

2017년 3월 30일   School Stroy 에디터
▼ 기사 및 이미지 제공: 팝뉴스

8-grandfathspre (1)


할아버지의 특별한 선물

할아버지로부터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은 한 십대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로렌. 지난 주 16세 생일을 맞은 그녀에게 외할아버지 론이 건넨 선물은 세 권의 노트였다.

<할아버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노트의 내용은 놀랍게도 로렌이 두 살 되던 해부터 다섯 살이 되던 해까지 매일의 일상을 적은 일기.

당시 직장에 다니는 부모를 대신해 로렌을 돌봤던 할아버지가 자신의 첫 손주인 로렌과 함께 하는 순간들을 잊지 않기 위해 로렌과의 일상을 매일 기록해 두었던 것이다.

언젠가 로렌이 이 일기들을 읽으며 자신과 함께한 순간들을 즐겁게 추억해 주기를 바랐다는 론은 로렌이 낮잠 자는 시간을 틈틈이 이용하여 로렌이 좋아하는 놀이와 음식, 장소들을 빼곡히 적어 놓아 로렌을 감동시켰다.

미국의 투데이닷컴이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론은 이 일기들을 자신이 죽은 후 로렌의 엄마이자 자신의 딸이 대신 전해주도록 하려 했지만 딸의 강력한 권유로 조금 이른 시기에 전해 주게 되었다고.

세 권의 공책 185페이지 안에 빼곡히 적혀있는 할아버지의 꼼꼼한 기록 덕분에 기억 저편 희미해져 버린 유년의 추억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는 로렌은 이 뜻밖의 선물에 감동을 금치 못했고 이를 트위터에 소개하여 조회수 60만을 기록하였다.

한미영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