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꽃뱀에게 걸렸습니다. 몸캠을 찍었답니다”

2017년 3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오늘의 유머 및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Man having a problem with his penis


남친의 몸캠을 보게 된 한 여성의 글이 공개됐다.

과거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았던 ‘남자친구가 꽃뱀에게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는 ‘구남친’이 된 남자친구가 자위하는 영상을 보게 된 글쓴이 A씨. 이른바 ‘몸캠’이었다.

구남친은 ‘꽃뱀’에게 걸려 서로 몸캠을 했다. 또한 꽃뱀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어플을 깔게 되면서 제대로 사기에 걸려들었다. 이로 인해 구남친은 금전을 요구 받았고 구남친이 이에 응하지 않자 꽃뱀의 구남친의 징과 A씨, 그리고 부모님을 단톡방에 초대해 ‘자위 영상’을 뿌려버린 것.

또한 꽃뱀은 A씨에게도 따로 연락해 금전을 요구했다. A씨는 “뜯을 돈이 있거든 그 놈에게 뜯어라”라고 담담한 척 말했다. 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아프다.

사실 A씨는 구남친에게 미련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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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를 만나는 2년 동안 전 그 XX의 아이를 두 번이나 지운 죄인입니다. 우린 행복할 수 없는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의 곁에 남아 같이 죄를 빌고 싶었는데 이젠 그러지도 못하겠네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뛰어 내릴까요. 목을 매는 게 빠를까요. 힘든 새벽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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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이 들었다 할지라도, 아무리 많은 과거를 함께 했다고 할지라도 잘라낼 건 과감하게 잘라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게 서로를 위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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