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가슴 수술’ 시켜준 이 남자의 슬픈 결말

2017년 3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Pixabay(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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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님은 갔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 가슴 수술 시켜준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 참 좋다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안 좋다고 말하기도 그러니 잘 읽어보고 스스로 판단해봐”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의느님의 가슴’을 선물했다.

선물하기에 앞서 유명하다는 병원을 많이 알아본 A씨 커플. 그는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병원은 일단 거르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여기 저기 발품을 많이 팔아볼 것을 추천했고 꼭 입원실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여자친구의 1차 수술은 실패였다. 겨드랑이 수술 자국이 누가 봐도,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였기 때문. 또한 모양조차 변형되면서 1년 뒤에 2차 수술을 했다. 이번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반전이 있다.

A씨는 “느낌이나 그런 거 궁금한 애들 많을 텐데… 이젠 다른 남자의 여자친구니까”라면서 “해주지마. 돈 날리고 고생하고 뒷바라지하다가 다른 놈한테 가더라. 그럼 안녕”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가슴수술이 이별선물이 되고만, 웃픈 사연에 누리꾼들은 “호구인증글?”,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먹튀도 아닌 실리콘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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