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500명이 답했다…’남자가 되고 싶었을 때’ TOP5

2017년 4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 기사 및 이미지 제공: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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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컷] “여자로 태어나서…좋았다!” 라는 날도 물론 있겠죠. 하지만 때때로 ‘여성이기 때문에…’ 라는 생각도 해봤을겁니다.

남녀 모두 성적인 측면에서 멋질 수도 있고 반면 힘든 일도 많답니다. 여성 특유의 매운 맛을 봤을 때 “남자로 변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을겁니다.

일본의 한 여성사이트에서는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답니다. <차라리 남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여성들의 답변 중 TOP5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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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위 : 모처럼 경력을 쌓아도 임신 · 출산으로 중단된다고 생각했을 때 (15.4 %)

솔로일 때 열심히 쌓아 올린 경력이 결혼이나 임신 · 출산 등으로 중단 될 수밖에 없게 됐을 때 “남자라면 좋았을걸…” 하고 느끼는 여성이 많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경력이 중단되는 것을 상정하고 미리 계획을 세우고 전문적인 자격과 기술을 습득하거나 복귀했을 때 어필 할 수있는 실적을 만들고 노력하는 여성도 있답니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가족을 포함한 주위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면, 결혼 · 출산 전과 ​​같은 속도로 일하는 것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맞벌이인데, 두 사람 사이의 아이인데, 아내만이 가사 · 육아를 한다는 것은 공평하지 않죠.

하지만 주위에서는 “어머니라면 아이를 더 우선해야 한다.” 라고 책망하기도 한답니다. 또한 “독신 때처럼 열심히 일할 수 없게 됐다” 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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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위 : 성희롱 · 성추행 당했을 때 (20.2 %)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의 피해를 당한 경우는 여성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답니다.

물론 남성도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할 확률이 제로는 아니랍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는 아직 피해자로 인식되지 않고 있죠.

그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누구에게도 말할 수없이 고민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네요.

그러나 전반적인 경향은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압도적이랍니다. 이런 더러운 상황을 겪는 여성이 더 많다는 것이죠.

또한 바디터치와 성적 괴롭힘 뿐만 아니라 “결혼은 아직?” “아이를 빨리 낳지 않으면…” 등의 참견성 발언도 여성을 불쾌하게 한답니다.

“여자는 공부나 일을 열심히 해도 의미없는거야. 연애와 출산 · 육아가 여자일이지.” 등의 발언이 아직도 공개적으로 많이 이뤄진다네요.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여성 입장에선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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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위 : 여자, 아내, 어머니, 사회인…한 번에 요구되는 역할이 너무 많을 때 (21.0 %)

여자, 아내, 어머니, 사회인으로서 등등. 동시에 요구되는 역할이 너무 많다고 느낄 때 많은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성에 대해 피곤해 한답니다.

남성의 경우 열심히 일할 때 다소 몸가짐이 흐트러져도 “물불 가리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해서 멋지다.” 면서 호의적으로 받아 들여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는 열심히 일해도 외모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여자를 버리고 있구나” 라고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네요.

반대로, 몸가짐에 신경을 쓰면 “외형만 신경 쓴다” “섹시하고 예쁘게 꾸미는 정성으로, 가사나 육아도 해봐라” 라고 이야기 한다는 것이죠.

각각의 역할에 대해 서로 상충되는 요구를 내민다면 그리고 사사건건 비판한다면 폭발 할 수밖에 없는 여성도 많을 것입니다.

물론 적은 평가 항목에서 엄격하게 심판하는 남성과 여성은 모르는 압력과 괴로움이 분명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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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위 : 용모와 나이로 차별 받을 때 (21.6 %)

외모와 나이는 자력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이유로 차별 받을 때 “남자가 되고 싶다” 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답니다.

물론 남성도 외모나 나이에 의한 차별의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에 비해 학력이나 직업, 수입 등 후천적 노력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죠.

연애 등 개인의 인간 관계 수준이면 사람마다 취향은 자유랍니다. 때문에 외모, 나이로 선택되는 것은 어쩔 수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외모가 상관없는 직업 임에도 불구하고, 작업 등의 공공 장소에서도 용모 · 연령 때문에 차별받는 여성이 많답니다.

특히, 일이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여성이 전혀 무관한 용모와 나이 때문에 일이나 공부의 실적까지 부정되는 일이 생긴다면?

“남자라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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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 : 생리통과 PMS(월경전 증후군)으로 고통받을 때 (35.4 %)

가장 많았던 것은 “신체적인 고통”인 생리통과 PMS였답니다. 매월 겪어야 하고 기간도 길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한 것이죠.

생리 전 PMS 및 생리통 모두를 앓고 있는 여성의 경우 약 보름 가까이 “여성 특유의 괴로움”에 시달릴 수밖에 없죠.

항상 여성임을 구가하고 있는 사람도 이 기간은 “남자가 되고 싶다” 고 희망할 수도 있답니다.

이상 여성이 무심코 “남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었답니다. 남녀 모두의 성에도 각각 좋은면과 힘든면이 있죠.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출처: //www.dispatch.co.kr/70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