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사장님들 주의하세요” 황교익이 공개한 ‘몰카 안경’의 비밀

2017년 4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황교익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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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음식점 종사자들을 위해서 ‘몰카 안경’의 특징을 소개했다.

지난 1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몰카 안경 공포증에 걸려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라며 몰카 안경 사진과 함께 그 특징들을 설명했다.

그가 설명한 몰카 안경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플라스틱이며 대체로 검다

2.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하다

3. 확실히 눈에 띄는 것은 안경다리다. 다리가 렌즈 테에 어울리지 않게 넓고 두툼하다. 다리에 카메라의 각종 장치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가 올린 안경 사진은 미간에 위치한 ‘브릿지’에 초소형 매립카메라가 들어있으며 다리에는 USB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내장되어 있는 등 안경 곳곳에 비밀장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황교익은 “정상적으로 정직하게 영업을 한다지만 억지로 걸고 넘어지려 하면 또 안 걸릴 것이 없는 게 이놈의 음식업”이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모든 방송이 카메라를 앞세우고 공개적으로 취재하면 좋을 것이나 방송 내용에 따라 몰래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몰카를 아예 나쁜 것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이 ‘게임’의 진행이 공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몰카 안경의 특징을 여기에 올려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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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교익은 “넓고 두툼한 안경을 쓴 알바를 조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그 안경 벗어볼래요?’ 정도의 말로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런저런 의심을 하는 일이 귀찮다 싶으면 평소에 사장이 아예 몰카안경을 껴 ‘그 안경 다 안다’는 사인을 보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실제로 지난 달 30일에는 각종 SNS상에서 ‘몰카 안경’을 끼고 가게로 찾아온 ‘먹거리 X파일 취재 목격담’이 확산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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