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높아질수록 ‘치매’가 생길 위험도 함께 올라간다

2017년 4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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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미세먼지가 높아질수록 치매가 발병할 위험도 올라간다고 한다.

지난 4일, SBS 뉴스는 미세먼지가 치매의 발병률도 높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SBS는 미세먼지가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건 2014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치매 뿐 아니라 파킨슨병의 위험도도 높인다고 전했다.

서울대 보건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미세먼지가 3㎡당 10㎍높아질 때마다 파킨슨 병 환자의 증세가 악화되어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도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연구팀이 대기오염에 심한 지역에 사는 37명의 뇌를 부검한 결과 거기에는 중금속인 철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치매는 뇌에 쌓인 독성 단백질이 세포조직을 손상시켜 유발되는데 뇌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자철석 입자가 단백질 덩어리를 형성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이 입자가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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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바바라 메이허 교수는 “대기오염으로 생긴 미세입자가 뇌까지 들어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이것이 치매 등 뇌질환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최근 한 연구결과는 ‘깊은 잠’을 자게 되면 뇌척수액, 뇌와 척수 안에 있는 수액이 20%정도 활발하게 움직여 뇌의 청소활동이 더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깊게 잠을 자는 것이 미세먼지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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