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괴롭힌 친구를 만났는데 사과를 안 받아주네요”

2017년 4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파수꾼’ 캡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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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괴롭혔던 친구를 만난 글쓴이, 친구에게 사과를 건넸지만 친구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시절 괴롭혔던 친구를 만났는데 사과를 안받아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학창시절 성격이 내성적이고 여성스러워 많이 괴롭혔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는 글쓴이. 그 친구는 남자인데도 축구나 야구에는 관심이 없고 앉아서 떠드는 것을 좋아하고 유독 주변에 여자애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매일 여자친구들이랑만 노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친구를 굉장히 심하게 괴롭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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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만난 그 친구는 결혼까지 하고 잘 살고 있었고, 글쓴이는 만난 김에 친구에게 “예전에 괴롭힌 거 미안하고 나중에 술 한번 먹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친구는 “니 X이다 XX놈아”라는 욕설을 하고 가버렸다고 한다.

그는 “나름 미안한 마음에 어렵게 꺼낸 사과인데 돌아온다는 게 욕이어서 많이 당황스럽네요”라며 “어렸을 때 일이고 당연 받아줄 줄 알았는데”라고 전했다.

그리고 “예전엔 저 정도로 성격이 더럽진 않았는데 세월이 지나서 그런가 성격이 많이 안 좋아진 거 같네요”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님이 잘못했네요” “그걸 받아주는 놈이 호구 아닌가요” “진짜 뻔뻔하네”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하긴 그러니까 애들이나 괴롭히고 다녔겠지” “사과는 받는 사람 맘임 강요하지 마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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