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소프트한 야동을 걸렸는데요”

2017년 4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Couple lying on kitchen floor


여자친구에게 핸드폰 속 야동을 들킨 한 남성의 글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시물 야동을 여친에게 들켰는데 화를 엄청 내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핸드폰 속 ‘야동’을 들켰다. 남자의 말로는, “여러 명이 하는 것도 아니고 또 더럽거나 때리고 막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소프트한 미시물입니다”라고 한다.

내용은 남편이랑 권태기인 여성이 이사온 이웃 남자와 그렇고 그런다는, 이야기.

큰 충격을 받은 여자친구는 “저질이다. 나이 먹은 아줌마가 좋냐. 너랑 결혼하면 나중에 옆 집 없는 곳 살아야 하냐”라며 “남자들 야한 거 보는 거 다 알고 나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취향이 저질일 줄은 몰랐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남자는 생각이 달랐다. 이게 왜 저질일까.

그는 “제 취향은 원래 이쪽이 아니에요. 그날 어쩌다 끌려서 다운 받은 거였는데…”라면서 “거기서 나보다 더 저질인 놈들 많다. 니가 남자 야동세계를 몰라서 그런 거야… 라는 말 하면 더 뭐라고 할 것 같아서 그냥 미안하다고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그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여자친구. 그는 누리꾼들에게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를 풀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백인물이었어도, 흑인물이었어도, 일본물이었어도, 국산물이었어도, 배우가 못생겨도, 배우가 예뻐도 님은 그냥 혼나요”, “장르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다른 여자를 본 것 자체가 기분이 더러운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 내용이 소프트하든 뭐든, 어쨌거나 야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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