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유산 끝에 ‘첫 딸’ 품에 안게 된 부부 (사진 5장)

2017년 4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Leilani Rogers Austin Birth Photographer / Leilani Rogers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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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유산에도 부모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부부가 첫 번째 아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투데이는 3번의 유산 끝에 딸 에블린(Evelyn)을 낳은 남편 헌터(Hunter)와 아내 호프 마덴(Hope Madden)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첫째 딸 에블린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부부는 출산 당시 전문 사진작가 로저스(Rogers)를 고용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헌터와 호프는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했는데, 이렇게 노력을 한 이유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다.

부부는 몇 년간 3번의 유산으로 아기를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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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 거듭되자 부모는 큰 상실감에 빠졌고, 호프는 먼저 떠난 아기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가슴에 세 개의 열매가 열린 나무를 문신으로 새겼다. 나무는 자신을 뜻하며 열매는 먼저 떠난 아기들을 의미했다.

아빠 호프는 에블린을 처음으로 품에 안은 순간 눈물을 쏟으며 아빠가 된 것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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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부부는 “유산 끝에 에블린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에블린을 처음 만난 경이로운 순간을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우리 부부는 절대 세 명의 아기를 잊지 않았다”며 “먼저 떠난 아기들이 하늘나라에 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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