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고통 알리려’ 위안부 소녀상 자리 내어준 호주 목사

2017년 4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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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YTN은 일본의 압력에도 불구 위안부 소녀상의 자리를 마련한 호주의 목사에 대해 전했다.

지난해 8월 호주 시드니의 애쉬필드 교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외국에서는 네 번째로 세워졌다.

위안부 소녀상 건립은 일본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종이 오가는 호주의 교회 마당에 소녀상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인권운동가이자 목사인 빌 크루즈의 강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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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목사는 한국인이 아님에도 호주에 적절한 소녀상의 건립 장소를 위해 자신의 교회 앞마당을 내주어 많은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빌 목사는 “일본의 협박은 두렵지 않다. 소녀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쟁으로 고통받은 모든 여성을 위한 것이다.”며 “반대하는 일본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빌 목사는 “소녀상은 많은 여성들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알리는 역할을 한다”면서 소녀상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지난 5일 일본의 유명작가 츠츠이 야스타카가 자신의 SNS계정에 ‘소녀상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자’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 국내 소설 시장에서 퇴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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