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실제 상황이었다” 영화 사상 가장 촬영이 ‘위험’했던 영화 (동영상)

2017년 4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로어’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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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역사상 가장 촬영이 위험했던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들과 스텝들이 공포에 떨었던 영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70년대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인 티피 헤드런과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이었던 노엘 마셜은 동물을 끔찍히 좋아하는 동물 애호가 였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과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며 맹수들의 생활에 큰 영감을 받았고, 맹수들과 사람들의 조우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찍기로 한다.

실제 감독 부부와 자녀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 ‘로어’는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인데, 문제는 촬영 당시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맹수들과 함께 찍었다는 것이다. (만일을 대비해 무장한 사람들이 있기는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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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팀은 쇠창살로 된 우리 안에서 카메라를 돌렸는데, 촬영 준비를 하다 70~100명의 스태프와 배우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실제 맹수들과 촬영한 배우들은 더 큰 상처를 입었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배우였던 노엘 마셜은 너무 많은 상처를 입어 신체의 조직이 죽어버렸고, 티피 헤드런은 코끼리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뼈가 부러지고 사자에게 공격을 당해 얼굴과 목에 38바늘을 꿰맨 후 성형수술까지 해야 했다.

또한 맹수들의 습격으로 다른 배우들 역시 촬영 중 실제로 피를 흘렸고, 맹수에게 머리를 물어 뜯긴 배우도 있었다고 한다.

영화에 나온 자녀들 역시 많은 상처를 입었고, 촬영감독 얀 드봉은 촬영 중 사자에게 뒤통수 부분을 심하게 물려 220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그는 ‘로어’ 촬영 현장을 “내 인생에서 가장 악몽 같은 경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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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큰 상처를 준 영화 ‘로어’의 제작비는 1700만 달러였지만, 총 수익은 200만 달러에 지나지 않았고 결국 감독 노엘 마셜과 티피 헤드런은 이혼을 했다고 전해진다.

영상출처: Youtube ‘O Filmach Gadam’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왜 저런거….” “굳이 저런 영화를 찍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영상 미쳤다 배우들이 흘리는 피 진짠가…” “예술한다고 사람 여럿 피해주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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