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서 끌려 나가는 남성보며 ‘폭소’하는 일본 방송

2017년 4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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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남성이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려나간 사건이 전 세계인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방송에서 이 영상을 보며 폭소를 터뜨리는 아나운서의 모습이 방송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현지 시간) 일본 NHK 9시 뉴스 ‘뉴스 워치’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거칠게 끌려나가는 동양인 남성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아나운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뿐 아니라 TBS의 프로그램 ‘고고스마’에서도 아나운서들과 패널들은 동양인 남성의 폭행 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웃음을 터뜨려 큰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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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BS ‘고고스마’

이런 일본 방송인들의 태도를 본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디가 웃음 포인트?” “서양권에서 인종 차별 당하면 제일 미치는 게 일본인이라더니…이런 방송 보니 이유를 알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 사태 피해자인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 박사는 막강한 변호인단을 구성해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강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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