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미달이’로 익숙한 김성은이 갑자기 19금 노출 연기를 하게 된 이유

2017년 4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SBS ‘순풍산부인과’ 및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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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익숙한 아역 배우 출신 김성은의 고충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역 배우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역의 김성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김성은이 ‘순풍’ 종영 후에도 미달이로 불려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고 했다”며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도 했다”고 김성은이 겪은 고충을 언급했다.

이후 자살 충동을 겪으면서 결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고. 김성은은 당시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날들이었다. 햇볕도 안 드는 반지하로 이사했고 집에서는 웃음이나 사람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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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국민 시트콤이라고 불리던 ‘순풍산부인과’ 덕에 많은 인기를 얻은 김성은. 하지만 그녀는 줄곧 ‘미달이’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싶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은은 10년 만에 뷰티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기자는 “김성은이 미달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형까지 감행했다”라며 “하지만 대중은 비판 여론을 보냈고, 김성은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다시 복귀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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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영화 ‘꽃보다 처녀귀신’

실제 김성은은 배우가 되기 위해 성인 영화 ‘꽃보다 처녀귀신’에 출연, 미달이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감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러한 그녀의 도전을 두고 많은 이들은 비판 혹은 동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이에 김성은은 트위터를 통해 “동정하지 말라. 나는 내가 선택한 나만의 삶을 잘 살고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성은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와 박미선의 딸 미달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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