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생방송 중 실수로 자신을 쏴 죽은 13세 소년

2017년 4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 기사 및 이미지 제공 :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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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세 소년, 생방송 중 실수로 자신을 쏘고 사망(미국)

[D컷] 미국에서 또 총기 사고가 일어났답니다. 13 세의 어느 소년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사고의 모습은 인스타그램에 그대로 생방송됐답니다. 많은 친구가 그 순간 영상을 보고 있었던 것이죠.

지난 10 일 밤 10시를 넘긴 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스티븐스 씨는 집에서 뭔가 소리를 들었답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지는 몰랐죠. 하지만, 뭔가 나쁜 예감이 들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딸과 함께 스티븐스가 소리가 난 2 층에 올라가 아들의 방문을 열려고 했답니다.

그러나 방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고 불러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필사적으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의 눈에 들어 온 것은 피바다에 누워 있는 아들 폴리탄(13)의 모습이었답니다. “휴대폰의 전원을 꺼!”

딸의 울부 짖는 소리를 듣고서야 아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그 방의 모습이 생방송 되고 있는 것을 알아 차렸답니다.

당황해서 전원을 껐지만 집에는 생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동네 친구 40 ~ 50 명 정도가 속속 모이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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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탄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됐답니다. ’11alive.com’ 에 따르면 폴리탄은 친구와 대화하면서 총을 만지고 있었답니다.

그때 총이 갑자기 폭발해 머리에 맞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는 것이죠. 스티븐스는 “아들의 최후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저렇게 아들을 잃다니…. 아직 13 살이에요.

장례업자가 아들의 관 색상을 물었을 때의 괴로움을 느껴봤나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답니다.

폴리탄이 어떻게 총을 손에 넣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스티븐스는 “친구가 갖고 있던 총을 모두 차례로 돌려봤다는 소문도 있습니다”라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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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들의 인스타그램 이름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대답 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은 새 계정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들이 무엇을하고 있었는지 좀 더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그 생각을 하면 매우 억울합니다. 이런 비극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고로 조사하고 있답니다. 사람이 죽는 순간이 생방송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랍니다.

조지아에서는 12 살 소녀가 인생을 비관해 목을 매달고 자살하는 모습이 생방송 됐었습니다. 또한 터키에서는 지난해 ‘그녀에게 차였다”며 22 세의 남성이 자살하는 모습을 생방송 하기도 했답니다.

[출처://www.dispatch.co.kr/72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