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끝난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5명 추가 발생

2015년 6월 17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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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면회를 제한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가 내려진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면회 제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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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잠복기를 지나고도 계속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신규 메르스 확진자 8명 가운데 4명이 지난달 27∼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환자라고 밝혔다.

당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것이다.

지난달 29일 이후 19일이 지나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훌쩍 지났음에도 계속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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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와 싸우는 당신, 감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메르스와의 전쟁 발생 초기부터 최전방에서 자신보다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이 있어 우리는 메르스 사태 진정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오늘 하루 지친 심신을 달래며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영등포병원 메르스 선별치료소의 의료진, 경희대학교병원 간호사, 방역업체 관계자, 미소를 잃지 않고 병원을 찾는 환자를 안내하는 경희대학교병원 김순애 수간호사. 20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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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확진된 155번 환자(42·여)는 지난달 26∼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156번(66), 157번(60) 환자는 27일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왔다. 158번(50) 환자는 27일 가족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감염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이날 의료진도 1명 감염됐으나 감염 시점 등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환자는 전날에도 3명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잠복기 이후에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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