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1초’가 더 주어진다.

2015년 6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2015년 올해, 전 세계 시간에 1초가 더해지는 ‘윤초’가 실행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날 하루는 엄밀히 말하면 24시간이 아니라 24시간 1초가 되는 것입니다.

세계표준시 기준, 6월 30일 23시 59분에 1초가 더해져 이 59분은 60초가 아닌 61초가 됩니다. 1분이 곧 61초인 셈이지요.

이 시각을 우리 시각으로 바꾸면 7월 1일 오전 8시 59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7월 1일에 이 윤초가 적용되어 다음달 1일 오전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1초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윤초’란 건 왜 생기는 걸까요?

바로 원자의 진동수를 기준으로 1초를 정의하는 표준시인 ‘원자시(휴대폰이나 TV화면 등에 표시되는 시간)‘와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의해 만들어지는 ‘천문시간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1초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의 표준 시각은 이 원자시간과 천문시간을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하는데, 지구의 자전 속도가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하는 등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보완이 필요한 것이지요.

원자시와 천문시 사이에 발생하는 차이를 막기 위해 자전속도가 빨라지면 음(-)의 윤초,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 양(+)의 윤초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참, 휴대폰 시계처럼 표준시를 수신해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윤초가 자동 적용되지만, 다른 시계들은 1초 늦어지도록 조작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