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으로 총 쏘는 러시아 터미네이터 로봇 (동영상)

양손으로 총 쏘는 러시아 터미네이터 로봇

러시아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가 13일 트위터에 공개한 이미지다. 러시아가 개발 중인 로봇 표도르가 양손으로 과녁을 조준해 총을 쏘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부총리는 국방 및 우주 산업의 책임자이다.

표도르는 그간 세계 언론에 자주 등장했던 러시아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180cm 크기의 이 로봇은 VR 고글을 쓴 조종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또는 인공 지능에 따라 스스로 움직일 수도 있다.

앞서 이 로봇이 전구를 돌려 끼우고 열쇠로 아파트 문을 열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도 공개된 바가 있다. 러시아는 2021년 로봇 표도르를 우주로 보낼 계획이며 15년 후 달에 보내 식민지 건설에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로봇에게 양 손으로 총을 쏘는 것을 가르치면 로봇 스스로 과녁들 사이의 우선 순위를 세우고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연수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