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고 있는 ‘얼굴 없는’ 여성의 이야기

2017년 4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wittyfeed (이하)

4


얼굴을 뒤덮은 종양과 싸우고 있는 여성이 있다.

2015년 9월 13일 (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위티피드 (Wittyfeed)는 희귀성 골암인 연골육종 (Chondrosarcoma) 진단을 받은 27세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인 탐부 매킨지 (Tambu Makinzi)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무려 4년간 수술, 화학요법, 방사능치료를 겪었지만, 언제나 종양은 더 심하게 되돌아왔고, 그녀의 얼굴 전체를 뒤덮었다.

그녀가 병에 대해 겪은 첫 번째 증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속적인 두통이었다.

그녀의 이마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을 때, 그녀의 두려움은 증가했다. 연골육종을 진단 후, 종양은 그녀의 코뼈와 턱뼈를 먹어치웠고, 그녀의 왼쪽 눈을 사라지게 했며, 마침내는 후각까지 잃게 만들었다.

2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2007년 만나, 1년후, 짐바브웨에서 남아프리카로 돌아가 결혼했고, 2010년 딸이 태어났다.

그녀는 복합적인 대수술을 필요로 했고, 런던에서 이언 교수 (Professor Iain Hutchison) 를 만나 수술을 받았다.

이언 교수와 의료진은 먼저 그녀의 뇌, 눈과 코를 짓누르고 있던 2kg의 종양을 제거한 뒤, 등 근육과 2 대의 늑골을 이용하여 그녀의 얼굴을 다시 만들어냈다. 장장 24시간이 걸린 수술이었다.

회복을 위한 시간은 오래 남았지만, 그녀는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준비되어 있다. 그녀는 설령 그것이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더라도, 그녀의 딸 펄을 위해 (Pearl)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예전의 탐부라고 말했고, 그녀의 남편 역시 여전히 그녀는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여전히 아름답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