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즐거움 위해” 방울뱀 천 마리 학살하는 축제 (사진 9장)

2017년 4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Jo-Anne McArthur/We Animals (이하)

snake1


잔인한 인간의 이면을 보여주는 이상한 축제가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텍사스 주 스위트워터 지역의 ‘방울뱀 포획 축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수 천마리의 뱀들이 우리에 갇혀 죽어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축제가 진행되는 내내 수 많은 뱀들의 신음소리가 끝없이 울렸다고 전해진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 15년 방울뱀 포획 축제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주최 측은 아이들이 뱀을 만지는 체험 행사를 진행 하기위해 안전을 위해 뱀의 입 주변을 묶은 것으로 알려졌다.

snake8

‘방울뱀 포획 축제’는 1950년대 가축의 생명을 위협하는 방울뱀을 남획했던 것에서 유래됐다. 현재는 미국의 몇몇 지역에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올해는 3월 10일에서 12일 까지 개최된 바 있다.

주최 측은 “뱀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체험을 제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라고 축제의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방울뱀들을 잔인무도하게 죽이고 가죽을 판매하거나 어린이들이 직접 방울뱀을 해부하는 행사까지 진행됐다.

snake6

이에 뱀 보호 단체 ‘ASP’ 관계자 멜리사 아마렐로는 “단순히 인간의 흥미를 위해 잔인한 방법으로 뱀을 죽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독사보다 더 독한 독종은 인간”,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라며 잔인한 인간이 만들어낸 축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있다.
snake5

snake9

snake7

snake4

snake3

snake2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