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첫 부부 사망

2015년 6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부부가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3일 숨진 36번 환자의 배우자였던 80대 여성(82번 환자).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습니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병원 등에 따르면 82번 환자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이들의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대부분은 자택격리 조치돼 36번 환자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