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이 불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교도소를 유일하게 탈옥한 방법

2017년 4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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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탈옥 사건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계 미스터리 탈옥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알카트리즈 교도소는 위치가 바위섬에 있으며, 경비도 삼엄해 탈옥 성공률 제로의 교도소였다.

하지만 1962년 알카트라즈 교도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탈옥 사건이 발생한다.

1960년, 마약 소지 및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알카트라즈에 수감된 프랭크 모리스는 교도소에 들어오자마자 그곳을 탈출 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모리스의 궁리에 형제인 존 앵글린과 동생 클라렌 앵글린, 그리고 앨런 웨스트가 동참했다.

그들은 2년동안 탈옥계획을 진행했다. 우비로 뗏목을 만들고 석고, 종이 등을 이용해 미끼 인형을 만든 후 교도소에서 탈출하기 위해 교대로 땅꿀을 팠다.

1962년 3월, 드디어 땅굴이 완성되었고 이들은 6월 11일 만들어둔 미끼 인형을 침대에 두고 통풍구를 타고 옥상까지 올라가 뗏목을 타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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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교도관들은 이들이 탈옥했음을 알아챘고, FBI까지 동원되어 광범위한 수색을 펼쳤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심지어 시체를 찾지도 못했다.

하지만 FBI는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던 노르웨이 국적의 선박 선원들이 해안가에 떠다니던 시체를 발견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이들이 바다에서 익사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FBI의 수색으로 방수가방과 뗏목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가방 안에는 앵글린 형제의 소지품이 있었다.

하지만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기 대문에 이들이 탈옥에 성공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이들이 캐나다로 탈출하려다 범죄 중개인과의 문제로 국경 산골 어딘가에서 살해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었을 듯 살아있다면 그거대로 드라마틱하겠지만” “시체가 없어 물에 빠져서 죽었을 거라는 설이 유력”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08년 디스커버리 채널의 Mythbusters에서 이들이 탈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똑 같은 시도를 했는데, 바다가 잠잠하고 근처 바다의 조류를 잘 안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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