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하는 남편 때문에 벌벌 떨며 2번이나 유산해야 했던 아내 (사진13장)

2017년 4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 사진출처 :  KBS2 ‘안녕하세요’ 캡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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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남편 때문에 2번이나 유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아내의 이야기가 소개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됐다.

평상시엔 누구보다 느긋하고 다정다감하지만 운전석에만 앉으면 달라진다는 남편.

합의금 차 수리비 등 사고처리비용만 4, 5천만 원이라는 말에 출연자들은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라고 소리쳤다.

심지어 아내도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녀는 “처음 듣는다. 그 돈이면. 돈 때문에 아이들 옷과 장난감도 못 사게 한다”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남편은 상대방의 이를 부러트려 200만 원의 합의금을 문 사건에 대해서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비슷한 상황이 많다”라고 털어놔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남편의 행동을 살펴본 전문가는 “어릴 때부터 분노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한 탓에 분노지수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운전대를 잡는 순간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아내는 “지금 첫째를 갖기 전에 유산을 두 번했다. 그때도 운전 문제로 다퉜다”라고 고백했다. 당일 병원에서 유산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아내의 설명이다.

아내는 “신랑도 같이 울었다. 그 일 때문에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같이 오는 거다. 아기한테 죄스럽고 신랑도 원망스러웠다. 우리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고 했는데 똑같이 된 거다. 두 번째 아이도 유산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남편은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는데 운전대만 잡으면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나도 힘들다. 고치고 싶다. 그래서 나왔다”라며 개선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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