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후보 “직장인 ‘해고’ 쉽게 하면 비정규직 문제 해결 된다”

2017년 4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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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근로자들의 해고를 쉽게 할 수 있으면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홍준표 후보는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비정규직을 위한 문제 해결 방법으로 ‘쉬운 해고’를 제시했다.

이 날 홍 후보는 “해고됐다가 다시 들어오고 이렇게 유연성을 확보해줘야 비정규직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정규직은 한 번 채용하면 해고가 어려워 기업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많이 뽑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훨씬 많다”며 “강성 노조들이 해고를 못하게 하고, 대한민국 노동법과 노동단체 때문에 우리나라의 해고가 세계에서 제일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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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해고를 모하게 하니까 기업이 정규직 채용을 안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기업에 법인세 혜택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강성 노조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 홍준표 후보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3%도 안 되는 강성노조가 이익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일자리를 자녀에게 세습하고 걸핏하면 파업한다”며 “그래서 우리 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하지 않고 해외로 나간다”는 주장을 펼쳤다.

때문에 그는 자신이 집권하게 되면 강성 노조를 혁파해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들을 국내로 돌아오도록 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110만 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의 ‘공공일자리’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는데, 그는 “문재인 후보가 공공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것은 국민들의 세금을 나눠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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