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도 안 한 여고생 가슴에서 나온 하얀 물체

2017년 4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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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

임신도 안 한 여고생이 모유가 나와도 되는 건가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고생의 고민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민을 올린 사연의 주인공 A 양은 한 번도 성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소녀이다.

그녀는 어느 날 가슴에 실리콘을 넣은 것 같은 반원 모양의 무언가가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평소에 말랑말랑했던 가슴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녀의 불안감 증세가 더욱 심해진 것이다.

이렇게 걱정이 커가는 그녀에게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가슴에서 모유 같은 하얀 액체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불안감도 있지만 호기심이 왕성한 사연의 주인공 A 양은 모유 같은 하얀 액체를 직접 맛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하얀 액체가 너무 쓰고 맛이 없었다고 말하며 마치 그 맛은 “핵을 잃은 북한 같은 맛”이라고 전했다.

불투명한 하얀색이 몇 년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그녀는 호기심을 넘어 이제는 유방암에 대한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번도 성관계를 맺어본 경험도 없고, 임신 가능성도 없는데 가슴에서 모유가 나오는 것에 대해 ‘유방암’을 의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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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녀는 정말 유방암일까?

다행히 그녀의 증상은 여성호르몬이 과다분비 되는 사춘기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여성의 경우 성장기 때 갑자기 여성호르몬이 과다분비 되면서 모유가 나오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점차 완화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모유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슴에서 나오는 하얀 액체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한편, 이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아마 저거 19금행위한 남친의 경고로 알게된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너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듯한 ㅡㅡ”,

“암인지 걱정하는 여고생한테 공부않고 남자 생각해서 그렇다는 수꼴 늙은이보소. ㅉㅉㅉ”,

“세상엔 신기한병이 많은것같아요ㅠ”,

“호르몬 과다?다행이네요.서구화된 식습관,고칼로리로 인해 수많은 부작용들이 있지요”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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