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력이…..” 국산 생리대와 일본 생리대의 차이

2017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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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생리대와 일본의 생리대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산 생리대와 일본 생리대의 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생리대 시장은 연간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한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국내 생리대 시장의 5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데, 생리대 시장이 대기업 독점 시장인 만큼 제품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지난해 5월,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가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대신 썼다는 글 때문에 철회한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국내의 생리대는 이렇게 비싼 가격을 받을 정도로 품질이 좋은걸까?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으로 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 누리꾼이 파란 물감을 탄 물로 한국의 생리대와 일본산 생리대의 흡수력을 비교해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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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일본의 생리대가 뽀송뽀송하게 흡수한 것에 비해서 국산의 생리대는 물을 밖으로 뱉어내 축축한 느낌을 줬다고 한다.

이 결과를 본 누리꾼들은 “생리대 값 좀 내렸으면 좋겠다” “가격 양심 좀…” “면이라서 그런거 아니야?” “일본 가서 너무 급해서 썼는데 무척까진 아니래도 좋은편이었음” “생리도 우리나라꺼도 좋다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생리대는 2004년 부가세 면제가 시행됐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여성들이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생리대에 부가세를 부여하는 나라와 비교해서 월등히 비싸기 때문. 국내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생리대 한 개당 가격이 프랑스는 218원, 캐나다는 202원, 일본과 미국은 181원, 덴마크는 156원으로 한국의 331원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

이에 제조 업체 관계자는 “물과 상승과 개발비용이 제품 판매가에 포함된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상품을 구비하도록 노력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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