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아기 고양이’ 삽으로 때리고 ‘생매장’하는 경비원 (동영상)

2017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영상 출처: Facebook ‘동물권단체 케어’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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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크지도 못한 아기 고양이를 생매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25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새끼 고양이를 생매장 하는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4일 오후 3시쯤 촬영된 것으로 영상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경비원이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고양이를 묻자 고양이는 야옹 거리며 발버둥 친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본 경비원은 삽으로 아기 고양이의 머리를 내리치고는 흙으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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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비원은 “이렇게 묻어줘야 너도 편한거야”라며 “많이 차에 치여가지고 고양이는 살 수가 없다”고 말한다.

경비원의 말을 토대로 봤을때 고양이는 교통사고에 당했다고 추측된다. 그러나 버젓이 살아 움직이면서 발버둥치는 아기 고양이를 매장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미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던 케어 측은 25일 오전 동대문 경찰서를 방문해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며 가해자의 적법한 처벌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고발된 가해자는 전후 사정에 관계없이 살아있는 동물을 매장한 사실만으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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