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시험이 끝나자 날아온 뜻밖의 비보

2017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 사진출처 : dfic.cn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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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삼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 교육은 7일 백혈병을 앓던 대학생이 각막 기증과 신체 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학생의 부모는 아들을 잃은 고통을 이겨내고 두 번의 ‘큰 결심’을 했다. 바로 ‘각막 기증’과 ‘신체 기증’이다.

신체 기증이란 특정 장기를 기증하는 장기 기증과 달리 해부학 연구를 위해 신체를 기증는하 일을 말한다. 각막 기증 때문에 부모는 아들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지만 타인에게 ‘빛’을 선물한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19살인 여동생은 오빠가 세상을 떠난 7일 대입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오빠의 사망소식을 모르고 시험을 보고 나온 동생은 오빠가 떠났다는 비보를 전해 듣고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세상을 떠난 이 대학생에는 5살인 막냇동생이 있는데 뇌성마비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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