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그만 훔쳐가” 도난 방지 위해 설치된 ‘이것’ (사진 5장)

2017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odditycentral (이하)

to1


우리는 공중화장실에서 종종 ‘휴지 훔쳐가지마세요’란 글귀를 볼 수 있다.

휴지를 사수(?)하기 위한 최첨단 정책이 실행돼 화제다.

to2

지난 20일(현지 시각) 해외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공중 화장실 휴지 도난을 막기 위해 얼굴 스캐너를 도입한 베이징 시 정책을 보도했다.

공중 화장실에 만연한 휴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베이징 시는 화장실에 고도의 기술이 접목된 얼굴 스캐너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to3

베이징 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천단(Temple of Heaven)에 위치한 공중 화장실은 휴지 도난이 만연한 곳이었다. 매달 휴지 구입에만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는 것에 진저리가 난 해당 관리본부는 최근 낡은 휴지 용품통을 고도의 기술이 접목된 얼굴 스캐너로 대체했다.

이제는 60cm어치 휴지를 얻기 위해서는 기계 앞에 서서 얼굴을 스캔하여 단기 데이터베이스에 관련 정보를 남겨야만 한다. 만약 얼굴이 등록된 사람이 9분 내로 다시 찾아올 경우, 기계는 얼굴을 인식하고 더 이상 휴지를 지급하지 않는다.

to4

이 새로운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화장실 휴지를 적당량 배분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최근 베이징 시 석간 신문에 의해 행해진 언론 수사에 따르면, 일부 방문객은 그저 화장실 휴지를 훔치기 위해 천단을 여러 번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얼굴 스캐너는 이 주 간 시범 운영된다. 만약 반응이 부정적이라면 시는 이를 철회할 예정이지만, 사람들이 얼굴을 인식하는데 거부감이 없고, 효과가 입증된 경우 이 기술은 베이징 시의 다른 공중 화장실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to5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