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에서 밤에는 저희 집 화장실 쓰지 말래요”

2017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KBS2 ‘마음의 소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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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이 황당한 내용이 담긴 쪽지를 남기고 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밤에는 화장실 가지 말라는 아랫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아파트에서 친 오빠와 둘이 살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집에 들어오며 한 장의 쪽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쪽지에는 “아랫집입니다. 2개월 신생아가 있어서 밤 10시 ~ 오전 8시에는 화장실 사용을 삼가세요”라며 “물 흘려보내는 소리,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서 아기가 자꾸 깹니다. 정 급하시면 거실 화장실 이용해주세요. 양해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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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대학생이다 보니 집에 오면 밤 9시,10시다. 아침 9시 수업이 있는 날에는 7시에 일어나 씻어야 하는데 바쁜 아침에 오빠랑 화장실을 같이 써야한다”며 황당해했다.

그리고 “윗집도 가끔 아주 늦은 밤에 화장실 쓰면 물소리가 다 들린다”며 “이해는 하지만 이런 층간 소음은 어떻게 해야하냐”고 질문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를 거실에서 재우면 되지” “아이가 2개월인데 잘 생각을 하나?” “단독주택 가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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