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도중 ‘스스로’ 엄마 배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오는 아기 (동영상)

2017년 4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Instagram ‘fertilu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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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중인 엄마의 배에서 스스로 머리를 내미는 신생아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제왕절개 수술 도중 포착된 생명 탄생의 순간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베네수엘라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른바 ‘자연적 제왕절개(Gentle C-section)’로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이 담겼다.

자연적 제왕절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술법으로 산모의 배꼽 아래 부분을 조금 저개해 구멍을확보한 뒤 아기가 그 구멍을 통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즉, 산모의 배에서 아기를 억지로 꺼내는 것이 아닌 스스로 나올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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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아기의 머리가 나온 뒤에는 스스로 어깨와 몸을 빼려고 몸을 비틀면서 폐에 있는 양수가 빠져 나온다고 전해졌다.

또한 바로 엄마의 배 위에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엄마와 아기 간의 정서적 교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아기는 스스로 자궁에서 나오면서 천천히 바깥 공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며 산모에게는 아기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분만’과 같은 정서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생명의 신비란 정말 놀랍다”, “이렇게 직접 아이가 스스로 뚫고 나오는 장면을 접하니 정말 대단하다. 뭉클하다”, “저렇게 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해당 영상에는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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