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주인 ‘관’에 얼굴 비비며 슬퍼하는 말 (사진6장)

2017년 4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출처: ‘pawpulous’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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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죽음에 슬픔을 표현하는 말의 사연이 공개돼 모두를 뭉클케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퍼퓰러스(pawpulous)는 주인, 와그너 피게레도 데 리마(Wagner Figueiredo de Lima)의 죽음을 애도하는 말 세레노(Sereno)의 사연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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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파라이바 지역에서는 와그너 피게레도 데 리마라 불리는 한 남성이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생전 리마 씨와 그의 말, 세레노는 뗄레야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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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씨의 남동생 완도(Wando)는 따라서 장례식 진행은 세레노가 마땅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장례식 날 벌어질 일은 추호도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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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을 이송하는 밴이 도착하자, 세레노는 그것이 리마의 것인지 아는 듯 했다.

“세레노는 관으로 걸어가, 냄새를 맡았어요. 그리고는 구슬프게 울었죠.”

장례식의 참석했던 한 여성이 더도도(The Dodo)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건 굉장히 강렬한 감정이었어요. 거기 있던 사람들은 모두 느낄 수 있었죠. 저도 그 장면을 보자 눈물을 참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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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는 마치 세레노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듯 했다고 말했다. 세레노는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했다.

“세레노는 리마 씨의 모든 것이었어요.”

세레노는 달른 참석자들과 함께 묘비 장소로 향했다.

완도와 그의 가족은 이 말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함께 슬픔을 극복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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