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 때 몰래 ‘다 벗은 사진’ 촬영한 남편의 변명

2017년 4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Pixabay(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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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핸드폰 앨범 속 저장되어 있던 나의 알몸 사진?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 알몸 사진이 진짜 힘이 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결혼 1년차 27살 새댁 A씨는 1살 연하의 남편과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또한 A씨 부부는 아기 욕심이 있어 요즘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라고.

A씨는 “저희는 둘 다 알몸으로 자고 아침에 알몸으로 일어날 때가 많아요. 신혼이니까 거의 그렇죠…?”라고 말문을 뗐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A씨는 거실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켜놓은 상태로 잠든 남편의 핸드폰을 정리하던 중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됐다.

다름 아닌, A씨 자신이 알몸을 자고 있는 사진 여러 장.

어이가 없어 A씨는 남편을 깨워 “이 XX야. 이거 왜 찍고 지X이냐”라고 화를 내버렸다. 당황한 남편은 “아니 자기 몸매가 너무 예뻐서 일하다가도 몰래 몰래 중간에 본다. 나 말고 본 사람 아무도 없다. 남편이니까 볼 수 있지 않냐”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

남편의 말에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거리면서도 찝찝함이 쉽게 떨쳐지지 않는 A씨.

A씨는 “제가 그래도 이런 거 본인 동의 없이 찍는 거 수치스럽고 기분 나쁘니 다시는 그러지 마라고 했어요. 사진도 다 지웠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우린 이미 볼 거 다 본 사인데… 나 못 믿냐. 내 여자 알몸 설마 아무한테나 보여주겠냐”라면서 “다른 여자 알몸 보면서 힘내는 것보단 더 좋은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A씨는 이제 다 모르겠다. 결국 누리꾼들에게 “몰래 찍은 건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진짜 남편이 와이프 알몸 사진 보면 힘나고 그런 게 말이 되나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다음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대부분 A씨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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