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먹고 남은 커피 들고 와 ‘스벅’ 죽치는 역대급 진상

2017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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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 어때?”

보통 카페에서 파는 커피를, 3일 마신다는 이 누리꾼은 어제 산 커피를 들고 오늘 카페에 다시 갔다. 마치, 오늘 산 것처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스벅 진상녀.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글로 한번 구매한 커피로, 3일 동안 스타벅스를 이용한 그야말로 구질구질한 후기였다.

그는내가 원래 커피를 잘 못 마셔서 하나 사면 한 3일은 마시거든요. 어제도 왔었는데 커피를 많이 남겨가지고. 근데 또 사먹으면 한잔에 4100원인데 그거면 얼마야”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SNS 사진으로, 노트북과 함께 스타벅스 커피잔이 담겼다. 물론 사진 속 커피는 ‘어제’ 사서 먹고 남은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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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그는 “몰래 들어왔는데 이 성취감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공짜 느낌은 뭐지?”라면서 “어머. 이 통만 있으면 난 언제든지 올 수 있잖아 ㅋㅋㅋㅋ 다음에 여기다가 볶음밥까지 넣어오면 난 여기서 일도 집중하고 밥도 먹고 여기 냉수도 먹을 수 있어”라고 황당한 발언을 늘어놓았다.

이젠 밥까지 먹겠다는 X소리를 하는 이 사람. 농담이겠지. 설마…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스벅은 주문 안 하고 앉아 있어도 점원이 터치하지 않는 게 회사 방침이래요”, “거지지만 허세를 부리고 싶은…”, “거지XX”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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