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사이 제 ‘친 남동생’에게 몹쓸 짓을 당했습니다…”

2017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영화 ‘돈크라이마미’ 스틸컷(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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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에게 성폭행 당해 괴롭다는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살하고 싶어요 동생한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3살 터울의 남동생이 취해서 잠든 사이 성폭행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냥 무의식적으로 자다 깨서 꿈질거렸더니 동생이 바로 제 바지를 올려주는데 순간적으로 상황 파악도 안되고 너무 가슴이 떨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자는척했더니 자기방으로 돌아갔습니다”라고 담담히 적어나갔다.

그러면서 “제가 많이 취했었고 잠결이라 자세한 상황까지 기억나진 않지만 점점 정신이 들고 보니 성기 쪽이 쓰리더라고요. 어디다 말할 데도 없고 죽고싶어요”라며 참담한 심경을 나타냈다.

“동생을 평생 어떻게 보고 살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미운것 보다 정말 착한 동생이었는데…”

“이미 벌어진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혼자 감내하고 넘어가더라도 동생이 삐뚤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제정신으로 살 수 있을까요? 정말 답답해미치겠습니다”

“지어낸 글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으니까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라며 절박한 심경을 드러내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평소 착하기만 했던 친동생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당한 글쓴이의 처절하고도 복잡한 심경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후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댓글 조언에 따라 남동생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첨부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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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서 작성자는 큰 틀에서 남동생을 용서하기로 했지만 같은 집에서 함께 보고 살 자신이 없어 각자 떨어져 지내자고 요청했고 남동생도 깊은 후회와 반성의 답변을 보냈다.

한편 누리꾼들은 “남매끼리 저게 무슨 일입니까?”, “이해할 수 없는 남동생이다”, “누나가 마음고생 심하겠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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