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걸린 27kg 소녀가 자살 직전 ‘강아지’에게 남긴 유서 (사진 5장)

2017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Mirror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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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을 앓고 있던 한 소녀가 자살 직전 작별 편지를 남기며 떠나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거식증으로 인해 자살한 소녀 피파 핍 맥마너스(Pippa ‘Pip’ McManus)의 사연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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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석간신문에 따르면, 그녀는 게트리 기차역에서 사망하기 몇 일 전 정신병동에서 풀려났다.

핍(15)은 사망 전 가족, 의사, 강아지 그리고 병원에 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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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나도 커서 잘 살고 싶지만, 지금 나는 잘 살고 있지 않다. 나는 더 이상 이 거식증과 싸울 힘이 없다.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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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였던 자넷 웰쉬(Janet Walsh)의사는 그녀를 정신병동에서 석방할 때 위험 요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40%가 다시 증세를 보이며, 그럴 경우 재수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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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은 신경성 13세에 식욕부진증을 진단받았으며 당시 27kg이 나갔다. 상담사에 따르면 그녀는 가장 병이 심한 축에 속했다.

그녀의 방의 인형 속에서는 연필깎이용 칼이 발견되기도 했다.

관련인은 정신병동이 더욱 철저히 관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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