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당해 죽은 아기를 ‘사고사’로 위장하려 버스서 연기한 커플 (동영상, 사진 4장)

2017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영상 출처: Mirror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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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죽인 아기를 사고사로 위장하려 연기한 커플이 공개돼 전세계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죽은 아기 이마니(Imani)를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공공 버스에 탑승한 여성 로잘린 베이커(Rosalin Baker)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로잘린은 죽은 아기를 안은 채 버스에 탑승한다. 창문 밖으로 그녀의 남자친구는 엄지를 치켜세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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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버스에 오른 이유는 16주 된 아기의 죽음을 연기하기 위해서였다.

이 아기는 버스에 오르기 몇 시간 전 이미 두개골 골절과 뇌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에 등장하는 그녀의 남자친구는 실패한 랩퍼, 제프리 위트셔(Jeffrey Wiltshir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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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가 버스에 탑승한지 20분 정도 지나자, 아이가 이상하다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아이를 살리려 노력하는 동안 평온한 상태로 가만히 앉아있다.

아기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팔이 꺾여져 손목 골절을 겪었을 뿐 아니라 40개의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 아기는 부부가 살고 있던 마노어 공원의 단칸 셋방에서 학대를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의 배심원단은 사건 심의 14시간 반 후 이 부부에게 살인 무혐의 판정을 내렸으나, 딸의 죽음에 방조한 죄는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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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인 위트셔는 그의 28명의 자식에 대한 학대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그는 18명의 여성으로부터 수많은 자식을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은 이마니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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