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형수님이 알고 보니 내가 19금 영화에서 봤던 에로배우? (동영상)

2017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및 영상출처 :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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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결혼상대가 어딘가 낯이 익다? 알고 보니 19금 성인 영화에서 본 에로배우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TV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에서는 전직 에로배우 출신인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큰아들과 이를 반대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종갓집 장손이자 영화감독인 36살 이선호씨는 4살 어린 김진경씨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꿈꿨지만 그 모든 것은 산산조각 나버렸다.

집안 식구들도 예쁘고 싹싹한 진경씨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선호씨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 온 한 손님이 흘린 한마디에 모든 것이 밝혀지고 말았다.

그 손님은 진경씨를 보고 “지나 씨 팬”이라며 알아본 것. 지나라니. 대체 무슨 일일까.

사실 선호씨의 동생 정호씨 역시 예비 형수를 봤을 때 어쩐지 낯이 익었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나’라는 이름을 검색하자 예비 형수가 과거 ‘지나’라는 이름으로 에로배우 활동을 했던 것을 알아버렸다.

정호씨는 “내가 (진경씨) 홀딱 벗은 거 다 봤는데 어떻게 형수라고 부르냐고!”라며 “형이 미쳤다. 영화에서의 진경씨 모습이 계속 떠올라 힘들다”고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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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온 식구가 진경씨의 과거를 알게 돼 선호 씨와 진경씨의 결혼을 반대하기 시작했다. 선호씨의 어머니는 “어디서 옷 벗던 에로배우가 종손 며느리로 오냐”고 소리쳤다.

어머니를 말리던 선호씨는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진경씨가 에로영화를 찍었던 이유는 바로 자기 때문이라고.

2년 전 진경씨는 영화배우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감독 이선호씨를 만났다. 영화 시나리오에는 베드신이 들어가 진경씨는 이를 거절했지만 선호씨의 진심 어린 설득에 출연을 결심했다.

그런데 영화 제작자가 마음대로 연출자를 바꾸고 진경씨의 노출 장면만 모아 에로영화로 바꿔버린 것이다.

진경씨는 “화도 많이 나고 선호씨 원망도 했지만 선호씨 잘못은 아니어서 서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사랑엔 답도 없는 건데… 과연 어떤 결말일까.

한편, ‘진짜 사랑 리턴즈’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연하는 모큐멘터리 제작기법으로 진짜보다 더 리얼하고 감동적인 사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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