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라인 제모’ 셀프로 했다가 다리가 괴사돼 목숨 잃을뻔한 여자

2017년 5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 사진출처 : 다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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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라인 제모를 ‘셀프’로 했다가 사망할 뻔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셰필드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다나 세즈윅(44)는 면도기로 제모를 하다 균에 감염돼 다리가 괴사되는 등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당했다.

다나가 제모를 하는 순간 몸에 나 있던 뾰루지가 터지게 됐고, 그녀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이 발단이 됐다.

이틀 후 다나는 현기증과 함께 구토를 하는 증상을 보이며 다리 조직이 괴사돼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급하게 응급실로 실려간 다나는 ‘괴사성 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이는 박테리아가 근육 연조직을 공격해 독소를 방출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소한 피부긁힘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의 담당의는 그녀의 감염된 피부를 자르고 새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고, 과정에서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가 오는 등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던 그녀는 9일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며 “교통사고를 당한 줄 알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다나의 담당의는 “사타구니에 생긴 상처 때문에 감염이 된 것이다. 그녀가 살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민감한 부분의 제모는 전문가의 손길을 받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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