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찜찜한 조선시대 첫날밤 전통’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낳았다.
게시글에는 조선시대 조상님들이 첫날밤을 보낸 이야기가 담겨있다.
신혼여행이 없던 옛날 조상님들에게는 결혼 후 ‘첫날밤’이 지금의 허니문이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허니문’과 지금의 ‘허니문’에는 가장 큰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훔쳐보기’ 문화이다.
2016년, 현대사회에서 허니문을 즐기는 신혼부부를 훔쳐보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그것은 신고 감이 됐을 것이다. 신혼 첫날밤은 방해받고 싶지 않은 그들만의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선시대는 달랐다. 조선시대에는 일가친척 남성들이 모여 창호지 문에 구멍을 뚫고 관음하던 일이 흔했다.
신랑은 밖에서 훔쳐보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이 여자를 ‘정복’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고, 신부는 자신이 이 남자의 ‘소유물’이라는 것을 알려야 했기 때문에 수치심과 공포감을 느끼더라도 훔쳐보는 남성을 쫓을 수 없었다.
신부의 허락 없이 몰래 구경했고 그것을 알면서 더 뜨거운 성관계를 맺는 신랑.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즐기며 관찰하는 일가친척 남성들.
첫날밤 이후 구멍이 잔뜩 뚫려 창호지를 덧붙였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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