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이 ‘불편한 언니’
회사 남자 직원들 예비군 훈련에 심기가 불편해진 중소기업 여사원이 있다.
여사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자직원들 예비군이다, 동원훈련이다 하면서 진짜 뻔뻔하고 당당하게 유급을 회사 빠지는 거 뭐임?”이라며 본격적으로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라인 작업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두 명만 빠져도 일 정말 빡센데, 미안하다는 내색 조금도 안 하고 방글방글 웃으면서 다녀온다고?”라고 덧붙였다. 또 예비군 훈련으로 빠지면 연차 처리 되는 것도 아니고 막상 훈련 가면 잠만 잔다고 들었는데 무급 휴가처리 해야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 힘든 작업 라인에 잠만 자러 가면서 휴가 처리도 안 되는 예비군의 세계에 대해 단단히 화가 난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내 글 보고있는 남자들 명심해라, 최소한 예비군이나 동원훈련같은 거 갈 때 미안한 내색이라도 좀 해라, 어차피 안 미안하고 일 쉰다고 방글방글해서 가는 거 다 아는데 너네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다 남은 사람들이 얼마나 피곤한줄 아냐? 남도 좀 배려하면서 살아라!”라고 경고하면서 마무리했다.
이 ‘불편한 언니’의 강력한 충고에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예비군을 향했던 이들이라면 이유도 모르는 반성을 하게 되는 글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불편한 언니의 심기는 건드리는 게 아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네…”, “예비군들 아무 이유없이 반성해야 돼?”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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