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고수 vs MMA 격투기 선수’ 누가 이겼을까? (동영상)

2017년 5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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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의 고수와 MMA의 격투기 선수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지난 28일 중국에서 벌어진 ‘싸움’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처음 올라온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유되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단 10초만에 끝난 이 대결에 사람들이 큰 관심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대결은 중국의 전통무술과 종합격투기 간의 승부로 영상이 올라오기 전부터 중국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대결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태극권의 한 유파인 ‘뇌공태극 (雷公太極)’ 의 창시자 레이레이(雷雷).

41세인 그는 자신의 무술이 ‘바람과 번개처럼 빠르며 산처럼 고요하다”면서 “어떤 종합격투기 선수라도 이길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승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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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도전을 받아들인 MMA 선수는 올해로 37세가 된 쉬샤오동(徐曉東).

그는 ‘매드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화끈한 공격형 파이터로 알려져 있는 선수이자 코치이다.

이 두 사람의 대결은 쓰촨성 청두시의 한 격투장에서 이뤄졌으며 수많은 MMA팬들과 레이레이의 제자들, 미디어가 참관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영상출처: Youtube ‘Shanghaiist’

하지만 이 시합은 허무하게 끝났고, 중국의 누리꾼들은 레이레이를 사기꾼이라며 “저건 진짜 태극권이 아니다”, “중국 무술이 이것밖에 안돼냐”라며 격분하고 있다.

승리한 쉬샤오동은 “에측한 결과”라며 놀랄 일이 아니라는 멘트를 인터뷰를 통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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