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무개념 엄마를 만났어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집에서 번역 일하는 20대 후반 여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본문을 통해 본격적인 황당함을 토로했다.
다음은 글쓴이의 글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A는 자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로 새로 일거리가 들어와 주말 동안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식재료 등을 한꺼번에 구입할 목적으로 마트에 갔다.
다양한 식재료들을 구입하다가 새벽에 먹으면 활력소가 되는 초콜릿 바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담았다.
이후 사람이 많은 관계로 혼자 바코드를 찍고 계산할 수 있는 셀프계산대로 가서 계산을 마치고 종량제 봉투를 구입, 물건을 담고 있는데 꼬마 아이의 손이 불쑥 들어왔다.
그리고 이 아이는 초코바 하나를 덥석 가져갔다.
당황한 A는 잠시 아이를 쳐다봤는데 6살쯤 돼 보이고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 그냥 주려고 했으나 아이들한테 함부로 물건을 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조용히 타일렀다.
“아가야, 그거 누나 거야. 누나 꺼. 돌려주세요”
그러나 아이는 A를 바라보기만 할 뿐 쉽게 초코바를 돌려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난감한 가운데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왔다.
A는 “저.. 그쪽 아이가 제 초콜릿을 들고있는데 돌려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A를 획 돌아보며 “그거 하나 애한테 못 줘요? 얼마나 한다고…” 라는 것이다.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했던 A도 순간 욱하는 성질이 발동해 아이 손에 쥐어져 있던 초코바를 확 낚아챈 뒤
“그럼 그쪽은 이거 하나 못 사줘요? 얼마나 한다고…”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 사연의 내용은 이렇게 마무리 된다.
아이 엄마의 적반하장격 황당한 태도에 단단히 화가 난 글쓴이의 사연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요?”, “왠지 주작(조작)같은데…”, “요즘 저런 엄마들 은근히 많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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