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들고 버스타서 욕먹었어요”…누리꾼들 ‘갑론을박’

2017년 5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기사 및 이미지 제공: 디스패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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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컷] “치킨이 역한 냄새도 아닌데…잘못한 건가요?”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질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일 A씨는 퇴근길에 겪은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회사 지하철역 근처에 치킨집이 있었다. 퇴근길에 2마리 포장해서 집으로 갔다”며 “집가지 버스타고 30분 거리라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버스에선 한 중년 남성이 있었는데요. “제가 버스를 타자 뒤에 있던 아저씨가 ‘XX 왜 치킨냄새를 풍기고 XX이야’며 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욕을 듣고 꾹 참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할 수록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집주변엔 죄다 비싼 치킨집이고, 택시를 탈수도 없었다. 그리고 홍어같이 역한 냄새도 아닌데 잘못한 것인가”라고 물었죠.

네티즌들의 의견은 반반이었습니다. “세상이 각박해졌다. 외국에서는 전철 안에서 담배도 핀다”며 A씨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누구에겐 역할 수도 있다. 임신중인 임산부가 입덧이 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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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ww.dispatch.co.kr/737573]